(성명)
김인규의 더러운 인사, 끝이 없단 말인가
특정인과 업체 위해 KBS뉴스 私有化했던 박영문이 총국장?
더러운 인사는 끝이 없다. 박영문 스포츠국장이 대구총국장으로 영전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박영문 씨는 어떤 사람인가. 자신의 직위를 한없이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사람 아닌가. 지난해 5월 한선교(현 문방위원장)씨를 KBL(프로농구연맹) 총재로 만들라고 지시한 장본인이다. 공공재인 KBS의 전파를 특정인을 이해 사용한 것이다. 실제로 한선교 씨는 KBS의 화끈한 지원(?) 덕분인지 KBL 총재로 등극하였다. 지난해 9월에는 ‘타이틀리스트’라는 골프용품 업체를 밀어주는 내용을 KBS 대표 뉴스인 뉴스9> 밀어 넣으려고 하기도 했다. 당시 우리 노조 중앙위원은 이 말도 안되는 만행에 항의하다 담당 부장으로부터 폭행까지 당했다. 박 씨는 타이틀리스트 ‘개업식’에 업무 시간 중에 참석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박 씨는 고향 밀어주기와 절친 방송 출연시켜주기 達人
한편 박 씨는 고향 사랑 또한 남달랐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박 씨는 KBS스포츠 국장이라는 엄청난 권위를 활용해 ‘KBS육상대회’를 상주에 유치하게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KBS 스포츠 뉴스에서 ‘상주’ 관련 기사가 뜬금없이 많이 나온 것도 다 박 씨의 영향력 때문이었다. 또한 자신과 절친인 이기홍 아시아카누연맹 부회장을 스포츠 뉴스에 대통령보다 더 많이 다뤘다. 이쯤되면 공영방송 KBS 채널을 사유화하는데 금메달 감이다.
이런 인사가 대구총국장이라니 김인규 사장은 정신이 있는가. 특히 고향을 남달리 사랑하는 박 씨가 고향인 대구총국장이 된다는 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박 씨는 영전할 대상이 아니라 징계 대상이다. 박 씨의 대구행 절대 안된다.
‘女子 문제’가 불거진 사람은 총국장 유지
그런가하면 ‘여자 문제’가 불거져 정상적인 총국장 업무를 수행하기 힘든 사람은 오히려 자리를 유지한다니 말이 안된다. 해당 총국장은 드라마국에 있을 때도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켰다. 감사실에서는 감사를 진행 중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인사가 계속 자리를 유지한다니 한심한 노릇이다.
김인규 사장은 끝까지 더러운 이름을 남기고 갈 것인가.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만약 예정대로 총국장 발령을 강행한다면 다시 한 번 투쟁의 깃발을 올릴 것이다. 역사의 단두대 앞에 다시 서는 일이 없길 바란다.
2012년 9월 20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