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길 콘텐츠본부장을 즉각 해임하라!
전용길 콘텐츠본부장을 즉각 해임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9.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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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길 콘텐츠본부장을 즉각 해임하라!

KBS 노동조합과 언론노조 KBS 본부 소속 조합원 609명 가운데 429(재적대비 70.4%)이 전용길 콘텐츠 본부장을 불신임했다. 전체 투표자 529명 가운데는 무려 86.9%가 불신임했다. 전용길 본부장이 그동안 얼마나 무능했으며 조직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양대 노동조합은 지난 1년간 콘텐츠 본부를 이끌어온 전용길 본부장에 대해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줄 것을 조합원들에게 요구했다. 드라마와 예능, 교양, 다큐, 라디오, 지역 등 보도 부문을 제외한 전 제작 영역에서 공영 방송 KBS가 얼마나 공정했고 경쟁력이 있었는지를 평가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결과는 양대 노조의 콘텐츠 본부 소속 조합원 10명 가운데 7명이 그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내렸다.

그동안 콘텐츠 본부 내에서는 정통 시사 제작 기능의 약화와 프로그램의 연성화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우리는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해 왔지만 전용길 본부장은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 지역과 본사의 원활한 인력 교류는 조직 활성화를 위해서도 절실하지만 전용길 본부장 취임 이후 인력 교류는 동맥 경화에 걸려 있다. KBS 노동조합과 언론노조 KBS 본부는 단체협약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전용길 콘텐츠 본부장을 당장 해임하라!

만약 김인규 사장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용길 본부장을 그대로 둔다면 양대 노동조합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는 콘텐츠 본부장에 대한 신임 투표가 지난 3년 여 간의 김인규 체제에 대한 심판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이다. 만일 김인규 사장이 단체협약에 근거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한다면 그 결과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전용길 본부장은 과반에서 한 표라도 더 나오면 당장 물러나겠다는 자신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실천으로 증명하라.

2012년 9월 28일

KBS 노동조합/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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