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대선공정방송위원회 결과보고서
제 3차 대선공정방송위원회 결과보고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12.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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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선 공정방송위원회 결과보고서

○ 개최 일시 및 장소 : 2012.11.29.() 본관 6층 대회의실

○ 안건

- 콘텐츠본부 대선 관련 방송 계획 설명

- 보도본부 대선 기획 프로그램 방송 보류 관련

-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 시간 변경, 대선 후보 초청 순차 토론 무산

126일 속개 시 안건

- 대선 관련 뉴스 점검

보도량, 경마식 보도, 여야 보도 방식,

- 정치권 제기 의혹에 대한 보도 원칙

- 투표시간 연장 보도 관련

-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 욕설 기사 누락

○ 노사 공방위원 :

노측 : 김현석 KBS 본부 위원장, 박성용 KBS 노동조합 정책실장, 윤성도 KBS

본부 정책실장, 윤형혁 KBS 노동조합 공추위 간사, 최문호 KBS 본부

공추위 간사

사측 : 길환영 사장, 이화섭 본부장, 전용길 콘텐츠본부장, 서재원 편성센터장,

김진석 진실검증단장, 박인섭 선거방송기획단장, 김종진 방송, 김시곤

취재주간 등

<주요 내용 및 결론>

▣ 노사 대표 모두 발언

김현석 KBS본부 위원장(노측대표)

“KBS 대선방송 보는 시각 싸늘해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 시간 변경, 대선 후보 검증 프로그램 불방, 뉴스의 박근혜 후보 편향성 등 사측 대표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됐는지 본부 노조의 사장 퇴진 투쟁지지 커지고 있다. 사측 대표 취임 이후로 대선방송 망가졌다. 이 자리가 대선 공정방송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길환영 사장(사측대표)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됐다. 대선 후보 토론 등 방송 역할 중요하다. KBS 정치적 중립은 훼손돼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 공정방송 위해 노측의 말씀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울러 회사 입장도 경청 바란다. 현재 KBS 전체 방송의 공정성과 자율성 보장 위한 노사 TF 제안한 상태다. 오늘 회의가 생산적인 대화를 위해 공정성이 굳건해 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 콘텐츠본부 대선 관련 방송 계획 설명

○ 전용길 콘텐츠본부장 보고

심야토론

대선 직전까지 3주 동안 대선 관련 정책 검증 중심으로 방송할 예정

- KBS 스페셜

대선 직후 당선자 중심 기획 준비

2월 중 새 대통령에 바란다는 내용의 기획 준비

○ 지난 1025일 대선 공방위 당시 전용길 콘텐츠본부장 보고

- 심야토론

다음 주부터 대선 후보 정책검증 시리즈 기획, 예를 들어 정치쇄신, 경제민주화, 복지, 외교안보 등 정책검증 시리즈 논의 중.

- 스페셜

짧은 시간이라도 판단이 서면 긴급히 기획을 해서 할 생각. 후보단일화, 선거 즈음해서는 시청자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획을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음. 다만 기자의 시각과 다르게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하나, 두 개 정도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함.

- 생생정보통

김인규 사장, “대선 관련해 생생정보통 적극 활용해라.”

- 세부계획

검토해서 다음 주까지 조합에 답을 주겠음.

○ 노측- 사측 질의 응답

노측: 대선 전까지 심야토론 외에는 아무 것도 한 한다는 얘기인가?

사측: 남은 기간 스페셜에 대선 관련 프로그램 하고 싶어도 할 여지가 없다.

노측: 10월 공방위에서 1~2개 프로그램 하겠다고 했고, 더 할 수 있는 여지를 찾아보겠다고 하지 않았나? 오히려 더 후퇴했다.

노측: 다큐국에서 지난 한 달간 검토했지만 다큐국이 스스로 토론을 통해 대선 이후가 적절하다고 자율적으로 판단을 했고 이를 수용했다. 5주 동안 해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다큐국이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노측: 무슨 근거로 프로그램을 1~2개 하겠다고 했나? 사과해라.

사측: 공방위가 적극적으로 그런 것을 해보겠다는 취지여서 그렇게 얘기했고 다큐국에 노력해 보자고 주문했지만 안 됐다.

노측: 지난 공방위 이후 바로 답을 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전용길 본부장: 조합에 바로 답을 줬다. 공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답변을 줬다.

다큐국장: 공식적으로 통보한 바 없다.

노측: 제작진이 지금이라도 대선 방송하겠다고 하면 받아들일 것인가?

사측: 예정된 프로그램 때문에 안 된다.

노측: 더 이상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아마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역대 대선에서 PD가 프로그램을 한 편 하고 만 것은 기록이다.

▣ 보도본부 대선 기획 프로그램 방송 보류 관련

편성센터장: 편성실무회의에서 심도 깊은 논의와 전문성을 가지고 방송보류 판단을 했다. 그 의견을 실무의견으로 첨부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방송되기로 한 것 아닌가?

길환영 사장: (22일 편제회의의 방송 보류 결정) 잘 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대선 관련 프로그램, 보도는 모든 것을 다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 상황을 봐서 이번 대선은 유권자들이 어떤 사람을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이 안 됐다. 단일화가 늦어지고 관심이 그쪽으로 집중되면서 보도가 상당히 그쪽을 치우쳤다. 그래서 제대로 된 토론이나 이런 것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공영방송은 어떤 대선 관련된 방송을 해야 하는가? 그동안 밀려왔던 정책 검증이라든지 국정 수행 능력을 분야별로 검토를 하고 유권자들이 제대된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점에 과거에 9시뉴스에서 리포트로 여러 번 방송이 됐던 이런 부분을 주로 한 특집이 그 중요한 시간에 장시간 나간다고 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선택이라고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생각이 개인적으로도 들었고 편제회의에서도 그런 의견을 모아서 의결을 한 것이다.

김현석 위원장: 유권자 선택에 중요한 것은 후보자 자질, 정책, 소속 정당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정책만 하라는 것인가?

길환영 사장: 정책 검증만 하자고 한 것이 아니다. 후보를 둘러싼 의혹은 당연히 해소가 돼야 한다. 그런 부분은 오래 전부터 준비해서 방송하면 된다. 그런데 제대로 된 정책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3,4주 남겨놓은 시점에 과거에 있었던 의혹, 네거티브를 다시 반복한다는 것은 유권자들의 선택에서는 적절치 않다.

김현석 위원장: 대표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야권 단일화 토론 시간 변경, 보도본부 기획 보류 등 사측 대표가 내정되거나 취임 후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사측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다.

길환영 사장: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보도본부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것이다. 예단하지 말라.

노측: 지난 주 방송보류 이후 무엇이 달라졌기에 오늘은 방송보류가 철회됐는가?

사측: 오늘은 검증단장, 시사제작국장이 참석했다. 재상정을 하면서 방송 내용을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했다.

김현석 위원장: 사측대표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

▣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 시간 변경

사측: 여러 가지 상황 고려해 지상파 3사가 같이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박인섭 선거방송기획단장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10시가 낫다는 판단이라고 밝힘.)

노측: 선거방송기획단 실무진이 고민해서 내일 결정을 앞으로 존중해 달라. 사측은 좀 더 현명했어야 했다. 괜한 오해를 사는 결정이었다.

노측: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토론 요구할 경우 받아들일 것인가?

사측: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 대선 후보 초청 순차 토론 무산

사측: (토론 마지막 순서나 별도의 다른 날을 달라는)박근혜 후보 측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세 명의 초청 대상 가운데 두 명만 참석할 경우 여러 가지가 부담이 됐다.

노측: 역대 대선에서 후보들 이해득실에 따라 토론 불참하려 했지만 KBS가 자신감 있게 추진해서 토론 이뤄졌다.

2012121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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