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8 총파업 D-25
- 파업요정 강규형 이사, 또 뉴스!
- 시민 지지와 응원 발언
- 아나운서 율동팀 <몸때사>
- 새노조 전국 지부 총파업 30일 리뷰 및 부산 연결
- 오디오 진정제 파업에디션 by 감봉 이계월
- 새노조 성재호 위언장 추석 메시지
- 조합원에게 보내는 작은 선물
- (금요일) 추석 귀향길 피케팅
새노조 전국조합원 총회 및
집회 25일차 화려한 프로그램 요약영상 클릭
KBS새노조 총파업 한 달 기록, '우리는 이기고 있다!' 클릭
◆ 파업요정 강규형 이사, 또 뉴스!
이날 집회 전 오전 10시, 새노조 조합사무실에서는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특종 제조기 명지대 강규형 이사의 차원 다른 뉴스- 개와 관련한 개비리!! 애견인으로 활발한 취미활동 하시며 법인카드도 함께 활발히 내둘리신 KBS 강규형 이사님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에 대한 집중취재입니다.
애견인 강규형이사의 법인카드 사용법, 파업뉴스 클릭
KBS에서 아내 몰래 받는 돈으로 개를 키웁니다. 기사클릭
동물의 왕국 자문을 위한 공식 행위다??
이 취재가 가능했던 것은, 강이사의 모든 법카 사적 유용을 면전에서 겪었던 한 애견인이 용기 내 직접 제보하고, 회견에도 나와주신 덕분인데요. 강기봉씨, 리타아빠인줄만 알았던 분이 최근 노조피케팅 'V자'만행의 주인공이라는 걸 알고는 깜짝놀라셔서 새노조에 바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천만 애견인의 자존심과 의로움을 보여주신 제보자님 참말 고맙습니다. 이로서 밝혀진 사실 하나는, 강교수님이야말로 KBS 파업 흥행과 성공 책임지는 진짜 파업요정이라는 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강규형이사 법카 개비리 기자회견 페북라이브 클릭
이렇게 파업 중에 더욱 열일한 파업뉴스팀, 연달아 보도상을 휩쓸고 있는데요. 우리 정의로운 기자들이 얼른 취재현장으로 돌아가 9시뉴스의 신뢰도와 영향력을 쭉쭉 끌어올려 줄 그 날, 곧 오겠지요? 파업뉴스팀 조합원들 축하합니다. 수상 모습 영상클릭
◆ 답지하는 시민 지지와 응원 발언
시민들의 지지 응원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강원도에서 권민정씨가 보내준 사연입니다. 강원FC 홍보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스포츠제작팀 기자피디들이 (특히 셔터맨 이승철조합원 ^^) 몸고생 맘고생 하는 것을 보고 이분들이 다시 현장에서 스탠딩 하기를 기원하며 정성편지와 함께 건강식품 한박스 보내주셨습니다. 감사, 또 감사합니다.
"제가 강원도에서 일할 때, 저희 팀이 당시 2부리그로 강등당하는 시련과 맞물려 있어서 사회 돌아가는 일에 크게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동안 공영방송은 무너졌고 해직언론인이 발생했고 마음 아픈 일이 참 많이 있었네요. 그래서 공범자들을 보며 저의 무심함을 탓하기도 했고 가슴도 아팠습니다. 힘내서 꼭 승리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강원도 권민정 드림
◆ 새노조 전국조합원총회 시작!
기자협회 제작거부 32일
피디협회 제작거부 30일
KBS새노조 총파업 25일
해 뜰 무렵부터 출발해 본사로 모여준 새노조 각 지부 식구들과 함께 '전국 언론노조 KBS본부 전국 조합원총회'를 시작합니다. '자전거 탄 풍경'이 노래와 연주로 감미롭게 행사의 문을 열어주셨네요. 진행에는 김승휘 조합원께서 수고해주셨고요.
본격적인 첫 순서, KBS 성우극회 연기자 여러분들이 파업 지지 성명 발표입니다. 파업 시작과 함께 대체근로로 무차별 투입되는 전속성우분들은 2년 단기 계약인데다가 툭하면 다음 기수 성우 안뽑아준다는 협박을 매년 당하기도 하는 등 약자 of 약자이십니다. 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 프리랜서 성우 400명이 몸담고 있는 KBS성우극회 분들이 용기내여 연대와 지지를 외쳐주셨습니다.
6.25에 월남전 참전한 아버님 아래서 자란, 그리고 가족 중에 경찰 간부도 다수 포진해 있는, '빨갱이'랑은 1도 관련 없는 유호한 성우극회 회장님이 시원하게 만세 삼창을 외치고는 힘주어 성명을 읽어나가시는데... 구절구절 내용도 내용이지만 우렁찬 목소리에 현장엔 소름 쫙 돋는 감동의 물결이 넘실넘실~ 성명은 여윽시 전문 성우가 읽어주셔야 제 맛! 꼭 들어보셔야해요.
방송의 시작에 성우가 있었습니다. 성명 전문 클릭
전국조합원총회 페북라이브 PART 1. 클릭 (35분 부터~)
지난 9년간 망가진 것이 어디 비단 언론사 뿐이겠습니까? 감시와 견제를 기본으로 진실을 추구해야 할 언론이 중심을 잃고 흔들리니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에 빠졌던 건 당연하겠죠. 그 실체가 하나 둘 씩 밝혀지고 있는 지금, 특히 문화 예술계의 탄압상황이 먼저 드러나고 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에 갔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의 뒷조사를 받아야 했던 배우 안석환님도 연대의 의미로 지지 와 주셨습니다.
"이 시간에 카메라와 수첩을 들고 취재하고 드라마 찍고 해야 할 여러분들이 지금 이렇게 나와 계신 것을 볼 때, 오히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든든하고 KBS의 미래를 오히려 밝다 이런 믿음이 갑니다. 부디 건강 지키시면서 이 싸움 잘 끝내십시오!"
- 배우 안석환
◆ 아나운서 율동팀 <몸으로때우는사람들>
1990년, 세기말 혼돈의 언론사 파업시기에 아나운서 구역 선배들이 화력을 높이기 위해 결성한 춤패가 20년만에 부활했습니다. 바로 전설의 몸때사! 얼마 전 1회 공연 후 사실상 해체였는데 성원에 힘입어 1회 공연 한번 더 해 주셨네요. 상큼발랄한 파업응원율동 <그대에게>! 여기서 그대란 '언론독립'을 칭한다고 하네요.
몸때사 그대에게, 페이스북 영상으로 다시보기 (7분~)
◆ 새노조 총파업 30일 지역지부 활동 리뷰 및 부산 연결
제주도요~
아, 새내기 배움터에서나 췄을법 한 추억돋는 몸짓 <바위처럼>을 제주 바다 바위 앞에서 불러주신 제주조합원님들, 진짜 흥부자들입니다!
엉덩이 들썩 씐나는<바위처럼> 뮤직비디오 클릭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
정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약한 고대영 뿐
국민의 방송 만들 우리들은
굳세게도 서 있으니
우리 모두 적폐에 굴하지 않고
파업속에 자신을 깨우쳐가며
마침내 올 공정방송 주춧돌이 되
바위처럼 살자꾸나
충남 대전이유~
대전역과 터미널에서 피케팅 전개해 주신 대전지부 여러분들. 이런 눈물겨운 노력 덕분일까요. '좀 더 공정한 채널'만 보신다는 이낙연총리가 대전지역 언론사 사장단 대상으로 만찬간담회를 여는 자리에 대전MBC 이진숙사장, 대전KBS 정지환총국장을 패싱~해버렸다는 소식!!
이낙연 총리에게 '초대받지 못한' KBS MBC
마, 경남 창원입니데이~
경남창원지부는 지역에서 열린 케이팝 페스티벌 현장에 나가 선전전을 펼치셨네요. 피켓 든 둘리는 차주하 조합원, 귀염한 원숭이는 박상현 조합원. 탈 쓰고 둥기둥기 하기에는 아직 더운 날씨였는데 현장의 청소년들에게 인기 짱 많았다고- ^^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여기 부산이라예~
파업기금 보전과 지역언론인 연대를 위해 부산지부에서는 이날 #호프데이 #맥주파티 #파업파티 벌이셨네요. 조합원 54분이 수백명 접대하셨다는 후문 들리던데 몸살들 안 나셨나 모르겠어요 ^^
◆ 오디오진정제 파업에디션 by 감봉 이계월
이번에는 신선한 새 코너 준비했습니다. 2012년 파업을 함께하셨던 분이라면 ’지랄이 풍년일세‘라는 한 시를 알고계실텐데요. 최근 팟캐스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오진정제‘ 팀이 이번 파업을 맞아 ’오디오진정제 파업 에디션‘ 코너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본격 진지 낭독 방송 오디오진정제, 아나운서 구역 배창복, 이상협 조합원이 읊어주는 감봉 이계월 선생의 한시, '졸보야' 소개합니다!!!
한시 졸보야 낭독 들으려면 클릭! (30분 이후~)
인기팟캐스트 라디오 진정제
◆ 새노조 성재호 위원장 추석 메시지
우리 이기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 들을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고
우리 그 어느때보다 가장 많이, 가장 강력하게
이 파업 지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긴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왜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뭔가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하는 그 심정... 아시죠?
곧 이기겠습니다.
저를 믿고 조합을 의지하고
추석에도 추석이후에도 지금처럼 자리 지켜 주십시오.
-성재호 위원장
이제 본격적인 추석 연휴죠. 월급 다 포기하고 나와계신 조합원들께 고맙고 미안하고... 맴이 싱숭생숭 해서 작은 선물 하나 준비했어요. 파업성공 기원 담은 사과 한 알- 파봉단이 총출동하여 스티커 붙이고 비닐포장 해서 리본 묶고... 천 개 넘는 사과를 백퍼 수작업으로 포장한, 정성만큼은 한가득입니다. 차례상에 올리고 조상님께 빌어볼까요. 적폐청산 한가위, 달 떴다 방송독립!
마지막으로 이런 행사 기획하고 준비하는 파업일꾼들 박수한번 쳐 주고 갈께요. 젊고 밝고 기운차고 의젓하고... 아주 든든합니다. 우리 파업소식 널리 알려질수록 식물고대영사장, 적폐이사진 임기 줄어듭니다. 페이스북 추천, 코비스글 하트, 무턱대고 꾹~ 꾹~ 눌러주세요!!
다음날 금요일 아침, 추석 귀성 귀향길 오가는 시민들께 파업 알리는 선전전 진행하는 것으로 추석 전 일정 마무리 합니다. 감사하게도 음료 건네고 이겨라 덕담 주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네. 푹 쉬고 충전해서 다부지게 다시 잘 싸우겠습니다.
모두 해피메리추석 보내세요~
2017년 9월 28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